박사과정에서, 그리고 2019년 학위 취득 이후에도
게을르지 않고 2020년까지 총 4개의 상권에 관한 연구를 투고했습니다.

연구과정에서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국내에서 상권에 관한 기본적 연구가 턱없이 부족하고,
특히나 실증적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더욱 당황스러웠던 것은 대부분의 상권연구의 주제에 오직 상권만 있고 소비자는 전혀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철저히 소비자는 배제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충분한 선행연구들이 없었기에, 그 연구과정은 쉽지 않았으며 많은 고통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결과, 어쩌다가 그 4개의 상권연구들은 제가 아는 범위에서
각 연구주제들은 국내 첫 연구가 되었습니다.


상권분석과 상권연구....
아마도 국내 매장형 창업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어일 것입니다.
또한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도 각종 보고서에 기본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영역이 상권일 것입니다.
해당 분야가 워낙 중요하기에 국가에서도 많은 세금을 들여서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경기도 상권영향서비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서비스 등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 상권에 관한 다양한 전문서나 실증연구들이 극히 부족합니다.
최근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노력으로 여러 책들이 시중에 나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지만,
그래도 아직 상권에 관한 책과 연구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의 논문들은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주변에서 저의 것보다 훨씬 뛰어난 많은 상권분석의 연구결과물이 나오기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수덕 올림